황토방 (8) 썸네일형 리스트형 냉기가 감도는 산골의 아침 밥상 ♬소백산 장군봉 호롱마을 자연인이야기 산골 아침 밥상♬ 냉기가 감도는 산골의 아침 밥상 2024.1.30(화) 냉기가 감도는 산골 아침이다. 아직 이곳은 영하의 차가운 날씨인지라 아침에 꿈적거리는 거 조차 부담스럽다. 아침밥상을 준비하기 위해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약간 바르고 돼지고기를 볶아준다. 김치를 넣어 같이 볶아준다. 물을 약간 붓고 고추장을 풀어준다. 내가 좋아하는 콩가루를 넣어 준다. 떡국을 넣어 준다. 고추와 마늘을 썰어서 넣는다. 두부를 넣는다. 대파를 썰어 넣는다. 굴소스와 소주를 한 스푼씩 넣어 준다. 삶은 계란을 넣고... 김치두부떡국돼지고기계란 찌개를 완성한다. 아궁이에 불을 집혀 황토방을 뎁히는 일이... 하루의 중요한 일과이다. 농막 주변을 청소하고 나무를 모으는 일도 중요한 일과.. 소백산 장군봉 호롱마을의 새해 첫날 ♬소백산 장군봉 호롱마을 갑진년 청룡의 해 새해♬ 소백산 장군봉 호롱마을의 새해 첫날 2024.1.1 오랜만에 호롱마을로 내려와 장판에 바를 풀을 사기 위해 도배집에 들렀으나 문이 닫혀있다. 신년을 맞이하여 과수원에는 벌써 퇴비를 깔 준비를 하고 있다. 호프만의 꿈과 희망 호롱마을 제일 급한 것이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방을 데우는 일이다. 얼어 있는 고추를 가져왔더니 녹아서 묵사발이 되었다. 뜨뜻한 라면 한 그릇으로 시장기를 달랜다. 몸의 한기를 뎁혀주기 위해 솔향이 나는 담금주를 한 잔 했다. 오래 비워 두어 방을 데우는 데 시간이 걸린다. 나무를 잘라서 땔감을 준비한다. 수도를 틀어놓고 갔더니 다행히 얼지 않아서 물을 잘 공급받고 있다. 겨울은 겨울이다. 수로에 얼음이 그득하다. 새벽에 일어나서 김치찌.. 찬바람이 불고 서리가 내린 호롱마을의 晩秋 ♬소백산 장군봉 호롱마을 만추 풍경♬ 찬바람이 불고 서리가 내린 호롱마을의 만추 2023.11.10(금) 멀리 소백산 비로봉을 바라보며 새벽 기지개를 켜본다~ 오늘 하루도 좋은 날 되게 하소서! 조금 있으면 소백산에는 맹추위가 온다. 그 때는 온 땅이 얼어 붙고 격한 바람이 몰아쳐서 나다니기도 불편해진다. 그 때를 대비해서 땔감을 미리미리 준비해 두어야 한다. 땔 나무는 지게로 져 나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아궁이에 불을 지펴야 황토방 구들이 따뜻해지고 방안이 훈훈해져서 겨울 추위를 이겨낼 수 있다. 아침 식사를 하고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호롱마을에 서리가 내렸다. 겨울의 시작이다.... 겨울이 와도 이 소나무는 독야청청이다. 지난 여름 임도 붕괴 산사태 대.. 호롱마을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또... ♬자연인이야기 호롱마을 황토방아궁이 돼지감자 엄나무순차♬ 호롱마을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또... 2023.5.23(화) 며칠 만에 호롱마을에 오니 어느새 아카시아꽃잎은 거의 다 시들었으나... 공기는 맑고 경치는 아름답다.^^ 잡초도 잘 자라지만 돼지감자도 잘 자라네 ㅎ ㅎ 미나리깡 옆에서 물 부터 받아놓고... 황토방에 불을 집히려면 솥에 물부터 채워야 한다. 낮에는 더워도 밤에는 황토방에 불을 지펴야만 따사로운 밤을 보낼 수 있다. 며칠 새 잘 자라난 상추를 솎아서 참치캔으로 쌈 싸 먹으며 간단히 저녁을 해결했다. 건강 식수를 만들기 위해 샘에서 물을 길러와 엄나무 가지를 3개 넣고 팔팔 끓여서 만든 식수...... 한 잔을 마시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분당에 볼일이 생겨서 아침에 바로 올라가야한다. .. 호롱마을에 비는 내리고... ♬호롱마을 비 봄비 아카시아 꿀차 고구마 밥 쇠뜨기 삼겹살취나물된장고추장 찌개 토굴 산삼주 ♬ 호롱마을에 비는 내리고.. 2023.5.5(금) 호롱마을에 비는 내리고... 그 속에서 나는... 제주에 1,000mmm가 넘는 비가 내려 난리라는데 여기 소백산도 생각보다 많은 비가 종일 내리고 있다. 오늘은 비가 많이 와서 나가지 못하고 황토방에서 밖을 내다보며 장식돌 위에 아카시아 꿀차 잔을 올려놓고 ....잠시 사색에 잠겨본다... 아침은 고구마밥이다... 쌀 3종지, 고구마 3개... 이곳의 잡풀의 최대 적은 쇠뜨기이다. 이 쇠뜨기는 정말 죽기살기로 생명력이 강하고 뿌리가 깊어서 제거가 쉽지 않고 무성하기는 천하제일이다. 그래서 이 쇠뜨기를 발견하는 순간 제거하고자 하는 욕망이 솟구친다. 새벽에 우중에.. 더덕 한 봉지 씨 뿌리는데 돌 열 바케스!! ♬더덕씨 파종 돌 잔돌 큰돌♬ 더덕 한 봉지 씨 뿌리는데 돌 열 바케스!! 2023.5.4(목) 더덕 한 봉지 씨 뿌리는데 돌 열 바케스!! 오늘도 아침의 시작은 아카시아 꿀차로....^^ 어제 도라지 씨를 두 봉지 뿌리고 오늘은 더덕밭 정리와 씨 뿌리가 작업을 했다.... 밭을 일구는데 흙을 파내는지 돌을 파내는지 모르겠다. 큰 돌, 작은 돌이 부지기수다. 원래 돌 밭을 개간하여 약초밭으로 만들고 있으니 처음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많아도 너무 많다..... 이렇게 땀을 흘리면 내년에는 좀 수월해 지리라는 희망으로 허리 아프고 다리 아파도 참고 해냈다......한 참 돌을 캐내다 생각하니 이게 돌이 아니고 금이라면 어떤 기분일까?? ^^ 미국의 서부 금광 채굴을 하러 몰려들던 엘도라도의 꿈은 어떤 .. 세계 최초로 다액수액 콩가루로 황토방 장판을 바르다! ♬세계 최초 다액수액 콩가루 황토방 장판 다래나무수액 황토방 장판 중국산 콩가루 호프만연구소♬ 세계 최초로 다액수액 콩가루로 황토방 장판을 바르다! 2023.3.23(토) 세계 최초로 다액수액 콩가루로 황토방 장판을 바르다! 드디어 나도 기네스북에 오를 세계 기록을 하나 갖게 되었다. 그 아이템은 다래수액 콩가루물로 황토방 장판을 바른 것이다! 맞아요 틀려요? 황토방에 있는 물건을 옆 방으로 옮기니 호롱마을 호프만 연구소 방이 난장판이 되었다~~~ 주말을 맞이하여 연구 작업도 좀 쉬고 그동안 벼르던 황토방 장판 바르기를 시작한다. 모란시장에서 사온 중국산 콩가루(한 봉지 3,000원)를 호롱마을 다래수액에 탔다. 이런 아이디어는 어제 밤 꿈에 촌장에게 번뜩 떠오른 생각이다. 그 좋은 다래수액과 콩가루의 .. 다시 호롱마을로 돌아와 마시는 다래수액 ♬다시 호롱마을로 돌아와 마시는 다래수액 홍삼절편♬ 다시 호롱마을로 돌아와 마시는 다래수액 2023.3.22(수) 3.23(목) 다시 호롱마을로 돌아와 마시는 다래수액 물병 높이 때문에 냉장고에 들어가지 않아서, 토굴에 보관했다. 산삼을 담았던 스치로폴 그 자리에...^^ 이제 산삼에 이어 다래수액 너의 차례가 왔다^^ 올해 우리 호롱마을 다래 나무가 수액을 잘 떨어뜨려주고 있다. 한 방울 한 방울....똑똑 떨어뜨려서 한 통의 귀중한 수액을 만들어 내었네....고맙다~ 우리 다래나무야~ 분당에서 풍기IC에 왔을 때 자전거 앞바퀴에 실펑크가 나서 끌고가서 고치고, 산 허리 호롱마을 까지 타고, 끌고 온다고 한 동안 땀을 흘려서 갈증이 나고 피곤하기도 하던 차에 다래수액 한 잔은 삶의 청량제 그 것이었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