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호롱마을로 돌아와 마시는 다래수액 홍삼절편♬
다시 호롱마을로 돌아와 마시는
다래수액
2023.3.22(수) 3.23(목)
다시 호롱마을로 돌아와 마시는 다래수액
물병 높이 때문에 냉장고에 들어가지 않아서, 토굴에 보관했다. 산삼을 담았던 스치로폴 그 자리에...^^
이제 산삼에 이어 다래수액 너의 차례가 왔다^^
올해 우리 호롱마을 다래 나무가 수액을 잘 떨어뜨려주고 있다. 한 방울 한 방울....똑똑 떨어뜨려서 한 통의 귀중한 수액을 만들어 내었네....고맙다~ 우리 다래나무야~
분당에서 풍기IC에 왔을 때 자전거 앞바퀴에 실펑크가 나서 끌고가서 고치고, 산 허리 호롱마을 까지 타고, 끌고 온다고 한 동안 땀을 흘려서 갈증이 나고 피곤하기도 하던 차에 다래수액 한 잔은 삶의 청량제 그 것이었다 ㅎㅎ 다래수액은 일년에 한 달, 경칩에서 곡우까지만 마실 수 있다. 여기는 늦게 까지 추운 날씨라 한 달도 채 안된다. 남은 시간 다래수액 많이 마시고 건강을 다져야 호롱마을 촌장 일을 잘 볼 수 있지 않을까. ㅎ ㅎ 1인다생물공동체 마을 촌장놀이가 재밋네...^^
한 일주일 비웠으니 황토방 불을 잘 지펴야 저녁에 잠을 잘 잘 수 있어서...
아궁이에 열심히 불을 지핀다...
도시로 나가 한 일주일 바삐 다니느라 쌓인 피로를 단숨에 이 불꽃에 날려 보낸다...
하지만 또 다른 복병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물이 나오지 않는다 ㅠㅠ
서둘러 식수통을 열어 청소한다...
물이 나오게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물통에 물이 고여서 밑으로 내려가려면.... 할 수 없이 오늘 밤은 그대로 넘어가야만 한다. 내일 아침 물이 고여서 손을 더 봐서 물을 공급받아야만 한다....
날은 어두워가고....할 일이 또 남았다. 분당에서 가져온 모종을 심어야 한다...우선 대파부터 심자..
그리고 시금치를 심고...
또 대파를 심고...
겨울에 살아남은 대파는 며칠 새 잘 자랐네...올해 호롱마을을 대파, 부추, 삼채 천국으로 만들어야 한다...^^
어둠이 밀려오는 가운데 서둘러 물을 준다... 잘 자라거라~ 시금치와 대파야 ^^
어제 모종한 시금치가 때 맞춰 내리는 비에 싱싱해지고 있어 잘 자라겠네 ^^
대파도 비 맞고 싱싱해지고 있어 기분 좋다^^
빗물이 고여서 호수를 연결했으나 아직 물이 안 내려 온다....비가 와서 자꾸 올라가기도 부담스럽고....
날이 흐리니 굼불이나 뜨뜻하게 지펴야지~~
불을 계속 지피고 있다~~~
계속 해서 비가 내리고 있는 호롱마을...소백산도 잘 안보인다^^
참 정겨운 농장 이름, 개똥이네과수원....
'자연인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 번째 냉이국은 달래냉이국으로 만들었어요! (52) | 2023.03.25 |
---|---|
부슬부슬 오던 비 그친 후 감자밭 개간 (54) | 2023.03.24 |
모란종합사료-묘종, 묘목, 씨앗, 퇴비 (17) | 2023.03.21 |
다래수액 누룽지탕 (17) | 2023.03.17 |
엄나무 가지로 술 담그기 (66) | 2023.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