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부슬 오던 비 그친 후 감자밭 개간 페루 쿠스코 모라이 농업기술연구소 미국 아이다호 러셋 감자♬
부슬부슬 오던 비 그친 후
감자밭 개간
2023.3.23(목)
부슬부슬 오던 비 그친 후 감자밭 개간
오후 4시까지 단비가 내리고 그쳤다. 제주도나 남부지방은 감자 심기가 오래 전에 끝났다. 북부지방에서도 감자를 거의 다 심었다. 소백산은 아직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서 자꾸 감자 심는 일을 늦추며 늦장부리고 있다가 이제는 더 미룰 수가 없어서 감자밭을 개간하려고 한다.
고구마를 심었다가 맷돼지가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어버려서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은 심지 않으려고 하다가 작년에 마당에 감자를 심어서 조금 먹었다. 감자는 참 좋은 식재료이다. 남미여행 가서 페루에 갔을 때 고산증으로 식욕이 없을 때 감자 요리는 참 좋은 영양 보충제 였다. 미국에서도 감자 요리는 언제나 맛있었다. 그래서 감자를 식재료로 쓰기 위해서 조금 심으려고 한다. 올해는 호롱마을 뒤 쪽에 고랑 3줄만 개간해 보려고 시작했다.
며칠 걸릴 지도 모르지만 잘 만들어서 감자를 좀 수확하고 싶다. 맷돼지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 쪽은 언덕으로 하고, 나머지 반대쪽은 가시로 울타리를 해 볼까 한다. 그래도 맷돼지가 먹어치우면 할 수 없지 않겠는가! 맷돼지가 얼마나 배 고프면 가시 울타리를 넘어서 먹으로 올까....생각하니 그것도 삶의 보시가 아니겠는가^^
호롱마을 주변은 어디를 파도 돌이다. 돌을 주워내고 땅을 개간하는 일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한 평이라도 내땅을 만들어 식재료를 심을 수 있으니 땀 흘리는 일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지금 시골은 자신만 부지런하면 채소 심을 땅은 얼마든지 있다. 쉬고 있는 땅이 부지기수다. ^^
2019.10.14(월) 페루의 쿠스코, 모라이 Moray 농업기술연구소를 방문했을 때 사진이다. 원형 계단식으로 땅 깊은 곳까지 아주 과학적으로 영농을 했던 흔적이다.
이곳에서 재배했던 감자의 종류는 참 다양하고 많았다.
쿠스코의 Tika Sara Restaurant에서 먹었던 고기와 감자요리다. 감자가 파삭파삭하니 넘 맛있었다.
이것은 옥수수 사진이다. 페루의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서 들리는 쿠스코 지방은 해발이 높아서 한국 관광객 모두가 고산증에 시달린다. 식욕이 떨어지고 의욕이 떨어진다. 이 때 먹어주는 감자와 옥수수는 원기 보충과 식욕을 돋구워 주는 보약이다. ^^
미국에서 먹었던 베이컨 오븐 구이 감자 요리
안뜰에서 해 먹은 바베큐와 함께 구워 먹었던 감자 구이
코스트코 감자 쇼핑
유명한 아이다호 러셋 감자 크기가 매우 크다^^
감자 종류도 여러가지이다. 미국에서 감자는 중요한 식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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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나서 식수통 주변을 청소했다. 부지런히 관리해서 식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 좀 더 머리를 써서 잘 만들어야 한다. 안정적인 식수 공급을 받아야 산골 생활이 편하다. 물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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