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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Swiss Travel: 2024.6.22.토, 무르텐(모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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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Travel: 2024.6.22.토, 무르텐(모라) 여행

5시가 넘어서 일어나니 여전히 목이 잠기고 콧물이 나온다. 비가 온다더니 아직은 괜찮다. 밥을 해서 반찬 조금으로 조식을 먹었다. 숙소에서 쉴까도 생각했으나 길을 따라나섰다. 벨포빌리지 역에서 타서 무르텐 모라역에서 내렸다. 독일어와 불어를 혼용하는 지역이라 지명도 동시 표기했다.
. 인구 만명 남짓한 소도시지만 프리부르주 제구의 수도이다.

무르텐 호수에 비는 내리고

비가 와서 우산을 받치고 구시가지로 가서 무르텐 호수로 내려갔다. 뿌연 사진을 찍고 올라오니 남녀노소로 구성된 마을 악대가 경쾌하고 힘찬 연주를 하고 있어서 가념사진을 찍었다. 1476년 6월 22일, 부르고뉴 공작 샤를 1세와 스위스 남부 동맹군이 3년에 걸쳐 벌인 전투가 있었다. 1474~1477). 이 전투의 결과 스위스의 손에 부르고뉴인이 첨패했다. 그래서 이날을 승전기념일로 정한 모양이다. 참 우연한 일치이다. 그래서 성벽 올라가는 문도 닫혔다. 구시가지의 랜드마크인 듯한 시계탑을 지나 더 올라가니 청년 3명이 포장마차 위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추고 있어서 잠시 어울렸다. 이런 날 돈을 좀 벌어보려 했는데 여의치 않자 이런 식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모양이다. 돌아다니다 보니 출출하여 빵집을 찾아 크로아상 등 빵을 사서 뜨거운 물과 먹었다. 계속해서 비가 오고 몸이 으스스 해서 나는 투어를 중단하고 숙소로 돌아오고 나머지는 뇌샤텔로 떠났다가,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있자니 오후 6시 넘어 돌아왔다. 내가 돌아온 후 다행히 날이 개어 투어가 좋았던 모양이다.

라클렛 치즈 파티에 감동하다

저녁에는 이정란님 부부가 라클렛 치즈 파티에 초대를 했다. 내일 일요일 삼겹살 파티가 예정되어 있는데 아침 미팅 때 라클렛 이야기가 나오자 바로 초대를 해서 맛을 보여주겠다니 모두 감동했다. 퐁듀는 스위스 서부 프랑스어권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기원은 알프스를 넘나들던 스위스인들이 장기 보관으로 떡딱해진 치즈와 빵을 좀 더 부드럽게 먹어보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굳은 치즈에 와인을 섞고 중탕시켜 빵, 감자, 햄, 아스파라거스 같은 가벼운 음식을 찍어 먹는다...라끌렛은 치즈를 그릴에 녹인 뒤 긁개로 긁어 먹는 음식이다. 프랑스어로 '긁어내다'라는 뜻의 라끌레흐(racler)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치즈의 쫀득하고 고소한 맛과 감자의 팍팍한 맛이 어우러져 압안에서 환상의 풍미를 만들어냈다. 스위스 가정집에서 라클렛 요리를 시식해 보다니 감동이다. 6년 전 베른에서 가정집을 방문하여 퐁듀를 맛볼 때의 감동이 살아났다. 이래저래 스위스 여행의 축복이다^^ 더불어 얀씨가 디캔딩을 잘 해서 활짝 열린 스위스 와인까지 곁들이니 금상첨화다. 얀씨가 어눌한 한국말로 아들개 준이에게 "못땠다~" 라고 해서 폭소를 자아냈다. 국내에서 스위스 와인을 먹어 본 기억이 없는데, 들어보니 스위스인들이 먹기에도 모자라 수출 금지하고 있단다. 아쉽다 ㅠㅠ...
방으로 돌아와 내일 몸이 좀 좋아지기를 기도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벨포빌리지역

 

무르텐에 비는 내리고...

 

자전거 거치대를 친환경적으로 만들었어요^^

 

비 오는 스위스 옛 골목 산책도 좋으네요!

 

사람들이 모여 있어 가보니...

 

전승 기념일 행사를 하고 있어서 함께 해 봤어요^^

 

우리 사진 찍어요~

 

골목이 운치가 있어요~

 

바닥돌도 이쁘고요...

 

 

비가 많이 오는 날은 가방을 앞으로 메요 ㅎ ㅎ

 

점심은 크로아상 빵과 피자로...

 

 

참새가 그 기회를 ....

 

놓치지 않고 달려 들어요~

 

젖소야...ㅎㅎ

 

비 내리는 스위스 모라...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전승기념일이라 손님 많이 맞으려 했으나 비가 와서 그렇지 못하자...

 

댄스와 음악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이들과 함께 잠시.....앗싸 앗싸~

 

모라 무르텐...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따뜻한 차 한 잔 하러 들렀어요...

 

 

무르텐 모라 역

 

미그로스...

 

참 편리해졌어요 미그로스 할인점이 생겨서...

 

가지가 반갑네요...

 

오늘도 안전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성인이 배출된 곳이네요...

 

비오는 목초지...

 

미그로스에 들러 김밥 재료 계란, 당근, 시금치, 참기름을 샀어요...참기름은 우리나리 참기름 맛이 안 나요 ㅎ ㅎ

 

우리는 컨디션이 안 좋아 일찍 돌아오고 나머지 일행은 뇌샤텔 여행까지 다녀 왔답니다!

 

민박집 주인이 라클렛 파티를 열어 주시어 감동 먹었어요.^^

과일 샐러드...

 

바삭바삭 맛있네요...

 

감자는 언제나 맛있어요!

 

치즈.....라클렛 치즈 만들어 주시어 맛나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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