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ss Travel: 2024.6.20. 목, 제네바에서 프리르 근처 벨포빌리지로!
레만호에 비는 내리고.
코를 심하게 골며 꿀잠을 잤다. 많이 피곤했던 모양이다. 8시 가까이 되어서야 어제 쿱에서 사온 빵과 우유로 조식을 먹었다. 면도와 샤워를 하니 어제 피곤이 좀 풀린다. 10시에 로비에서 만났다.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겼다. 부슬부슬 비가 온다. 10번 버스를 타고 코르나뱅 역에서 내려 레만호 주변산책을 했다. 제트 분수가 하늘을 향해 거대한 물줄기를 뿜어 올리고 있는 곳에서 알제리 처녀와 사진울 찍고, 한편에서는 미국과 스위스 비치발리볼 선수들이 시합을 하고 있어서 한참 구경했다.
래만호에서 배를 타봤다!
강을 건너가는 유람선을 타서 제트분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강 건너에서 어제 갔던 미그로에 가서 참치밥을 사먹었다. 한국 고추장 맛은 좋은데 간장 소스를 조금 덜 넣을 껄...^^ 전망좋은 식당 카페(La Voile)에서 커피와 티를 마시고, 볼 일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호변을 걸어 꽃시계에서 사진을 찍고, UN사무소로 가서 부러진 의자(Broken Chair) 사진도 찍고, 마침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사사하라 사람들이 춤추고 노래하며 시위 하는 것을 목격했다..앗차~그러다 보니 시간이 너무 지났다. 서둘러 버스를 옮겨 타며 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찾고, Van taxi를 불러 타고 코르나뱅역으로 출발하니 시간은 급하고 많이 초조해졌다. 다행히 이디오피아 출신 운전기사가 노련하게 지름길을 잘 달려 4시 15분 시간에 잘 맞출 수 있었다. 카메룬 사람( 제네바에서 일하고, 베른에 산다)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 뇌샤텔(Neuchatel) 역에 도착했다. 아뿔사~바꿔타야할 기차가 가버렸다. 근처 쿱에서 샌드위치를 사먹으며 한참을 기다려 다시 타고 가는 데 Sugiez역을 지날 때쯤 한인민박, 프리꼬꼬 주인장의 문자가 왔다. 도착할 시간인데 아직 안오시냐고...
벨포역에 도착하니 저녁 7시 반이 되었다. 6년만에 오니 반갑기도 하고, Migros가 새로 생기는 등 시골마을이 좀 변하기도 했다^^ 미그로에서 계란 등 식량을 보충하고 프리꼬꼬에 도착하니 민박집 주인과 2002년 부산아시안 게임 때 만난 스위스 남편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그동안 코로나로 손님도 줄었고, 몸이 아파 고생했다는 이야기도 하고...여행 이야기도 하면서 한참 이야기꽃을 피웠다. 몸이 아파 민박을 그만둘까도 생각했다면서도 집을 참 깨끗하고 예쁘게 잘 단장해 놓았다. 쌀과 에비앙 물도 사놓았고 ,삼겹살 파티도 해주고, 텃밭의 딸기도 따먹고, 체리도 따먹으란다. ㅎ ㅎ 암튼 다들 만족해 한다.
그동안 무거운 캐리어 끌고 다닌다고 고생했는대 여기서 한 일주일 푹~쉬며 이번 여행을 잘 마무리 하였으면 좋겠다. 제네바 물이 별로 안 좋아 설사도 하고,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었더니 속이 니글하여 신라면을 끓여 국물을 먹고, 제네바에서 친구가 선물한 맛있는 와인을 먹었더니 좀 좋아졌다. 설사약과 타이레놀 한 알 먹고는 바로 꿈나라로 직행 했다아~~~
유엔사무소 앞 부러진의자 상
유엔사무소
시위중인 소수 민족
아침에 짐을 맡기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짐을 찾아서...
반갑습니다!!
제네바에 근무하며 베른에 거주하는 친구와 악수...^^
뇌샤텔
벨포빌리지, 한인민박 프리꼬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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