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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Travel: 2024.6.9 Sun, 빈사의 사자상-무제크 성벽
6월 5일에 한국의 집을 나선 후 너무 쉼 없이 액스레타만 밟다보니 몸에 무리가 왔다. 우리 나이들은 일주 여행 후 하루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인데, 세계 최고 절경 스위스에 취하고, 들뜬 기분에 마셔대는 술에 취하다 보니 4일 만에 심신이 무거워지네 ㅠㅠ 일요일에 루체른 상점들도 다 문을 닫는데 우리도 좀 쉬어가자꾸나^^
7시 반 조식 후 coffee 미팅이 길어졌다. 15일 짜리 스위스패스 flex 사용 날짜 점검을 해보니 운좋게 추가로 구입하지 않고, 모자라는 것은 one-day or one-way ticket 으로 땜방 하기로 했다.경비 절약하게 해준 민박집 선생님께 감샤~~~ 21살의 나이에 호주 어학연수 갔다가 남편을 만나서 헤어지고 편지하고, 서울 역삼동 반지하 살다가 서울대어학당 다니러온 남자친구와 돈을 합쳐 집을 옮겨 동거를 시작하고 ,서귀포 귤농장주 아버지 서울 병원 당뇨치료 통원 운전, 서귀포 다니며 귤농장 일을 도와주며 점수 따서 아버지 허락 받아 결혼한 love story...그렇게 한참 이야기꽃을 피웠다.
오늘은 패스를 사용하지 않고 각자 여행을 하다가 오후 1시에 루체른역 쿱에서 만나가로 하고 9시 넘어서야 느긋하게 집을 나섰다. 루체른 뒷골목 누비며 사진찍는 것도 잼난다^^ 쿱에서 야채밥과 우유를 사서 루체른문화컨벤션센터, 루체른 대학, 부둣(quai, quay) 길 한적한 벤치에서 나들이 점심...소주향 낮술을 약간 오버했는지 점점 다리에 힘이 빠진다. 루체른 역사 티켓 구매 창구를 찾아가서 17일(체르마트<샤모니), 19일(샤모니<제네바)티켓을 샀다.패스가 통하는 국내와 통하지 않는 국외 구간을 분리계산해서 사전에 꼭 예약을 해야 한다.
오늘 목표인 스위스 티셔츠를 사려고 싸돌아 다녔으나 맘에 드는 게 없네. 힘든 자여 다 내게로 오라...로이스 강변 성당(Jesuitenkirche)에서 주모경으로 마음을 씻어냈다. 일요일이라 상점들이 다 문을 닫았다.
오랫만에 반사의 사자상을 찾았다.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를 위해 희생돠었던 스위스 용병들을 기리기 위해 1820년에 만들어진 암벽 조각상이다. 마크 트웨인은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가슴 아픈 조각품이라고 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다...아~ 안타까운 우리 현실을 생각하면 광화문 앞 광장에 가져다 놓고 싶다...
오랜만에 구시가와 호수를 조망하기 좋은 중세성벽 무제크 성벽(Museggmauer), 좁은 통로에 사람들이 붐비는 치트탑(Zytturm)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었다. 갑자기 비가 와서 서둘러 귀가했다. 구수한 누룽지에 시원한 캔맥주 몇잔을 마시며 담소하다 이른 잠에 빠졌다아~~~
루체른의 한인민박, 비발리루체른
루체른의 한인민박, 비발리루체른 아침 조식이 깔끔하다~
오늘도 쿱에 들렀네요...^^
기차예매를 위해 들린 루체른역 매표 창구
루체른역 앞 로이스 강변의 절경
여행의 안전을 위해 기도를 드려요!
빈사의 사자상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자상....
루체른 관광 오면 꼭 들리게 되는 명소....엄청난 인파가 몰려와요~
무제크 성벽 올라가는 길
짓트룸....무제크 성벽 오면 여기는 꼭 들려요~
창틀을 통해 보는 루체른 시내 조망이 좋아요!
"안녕하세요~ 이스라엘에서 왔어요. 반가워요~"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루체른 관광의 명소, 빈사의 사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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