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밭 토마토 밭 정비 소백산 장군봉 지지목 다래나무 줄기 황토방 아궁이 고구마엄나무순밥 달래장 쑥국♬
비바람과 강풍에도 굴하지 않는 의지로
땀 흘려 고추와 토마토 밭 정비 하다!
*2023.4.15(토)
땀 흘려 고추와 토마토 밭 정비 하다!
이른 새벽부터 고추와 토마토 밭을 정비하기 위해서 돌을 날랐다.
그리고 고추와 토마토 지지목을 준비했다.
일전에 미국에서 돌아와 주변의 아카시아 나무를 잘라 둔 것을 싹~ 정리하면서 쓸 만한 지주목을 만들었다.
돌을 쌓아 밭에 흙이 흘러내려가지 않도록 정비하고 지주목을 이용해서 다래나무 줄기도 받쳐주었다.
지주목 6개를 세웠다. 고추 2개(오이고추, 청양고추), 토마토 2개(방울토마토, 일반 토마토)를 심을 예정이다. 이곳 날씨가 차서 5월에나 가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심을 예정이다. 모종을 사다가 심어도 날씨가 차면 냉해를 입어 다 죽어버리니 성급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고추와 토마토는 사람 키 보다 높이 자랄 것이다. 자주 비바람이 불고 강풍이 몰아치니 어수룩하게 지지해주면 다 쓰러진다. 그래서 올해는 일찌감치 지주목을 크고 강한 놈으로 만들어 세웠다. 고추 2개, 토마토 2개 지만 아주 좋은 호롱마을 식재료가 될 것이다.
그리고 다른 밭에 가지고추, 꽈리고추 등과 토마토를 더 심을 예정이다. 토마토는 농약을 일체 주지 않아도 병충해를 입지 않아서 좋고, 고추는 병충해를 많이 타는 대표 작물이지만 토마토 사이에 심어주면 이 청정 지역에서 병충해 피해를 입지 않고 잘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농사의 지혜다.^^
주말을 맞이하여 호롱마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백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서둘러 일을 마치고 굼불을 지핀다.
고추와 토마토 밭을 정비하며 캐낸 나무뿌리는 강한 불을 이용해 다 태워서 깨끗이 정리한다.
따뜻한 불을 태우면서 몸도 녹이고 마음도 녹인다. 황토방은 금새 따뜻해 질 것이다. 그래서 피로가 풀리고 다시 내일 일어날 기운을 불어 넣어 줄 것이다. 열심히 땀 흘리고 나서...
만들어 먹은 신선한 향이 확 ~ 올라오는 담백하고 향긋한 쑥국과 엄나무순고구마밥, 달래장으로 심신을 달래고 자연인은 오후 4시 반부터 바둑 TV를 보다가 일찍 꿀잠에 빠져버렸다아~ 이러니 잡념이 어디에 깃들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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