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ss Travel: 2024.6.26. 수. 칸더슈테크, 외쉬넨 호수 투어
어제 하루 푹~쉬고 나니 몸이 한결 가뿐해졌다. 감자야채 찌개에 밥 말아 먹으니 꿀맛이다. 봉쥬르~ 8시 50분에 벨포빌리지역에서 기차를 타서, 프리부르, 배른역에서 환승하여 10시 40분경 칸더슈테크(Kandersteg)역에서 내렸다.
스위스인이 좋아하는 숨은 보석, 외쉬넨 호수
이어서 버스를 타고 해발 1578m에 있는 외쉬넨(Oeschinen)호수행 곤돌라 티켓을 사서 올라갔다. 곤돌라에서 내리자 마자 눈앞에 펼쳐진 알프스 초록 필드는 감탄의 연속~~와아...좋다 좋아....시장터 같은 융프라우 보다 훨~낫네 ㅎ ㅎ스위스인들이 좋아할만한 명소답네요...
계속되는 사진기 셔터 소리에 귀가 아팠다나 어쨌다나 ㅎ ㅎ 알프스 하이디가 되었다가...젖소랑 친구가 되었다가...내덜란드 노부부랑 어깨동무를 하기도 하고요....andante andante andante~~ 내려다 보는 전체 호수뷰가 가능한 포인트에 도착하여 스위스 아줌마 5명과 한참 떠들며 사진을 찍고, 한국의 신혼부부가 뽀뽀하며 사진찍는 거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많은 한국인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이곳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블러그를 통해 알음알음으로 찾아오는 모양이다. 스위스인들이 좋아하는 여행지, 숨은 비경은 점점 한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고 있다. 하여간 한국인들의 촉은 알아줘야 한다니까 ㅎ ㅎ 12시가 되어 벤치에 앉아 맛점을 먹고 있자니 비가 부슬부슬하여 레스토랑(Zur Sennhitte)에 들어가 커피 한 잔 하며, 가져간 빵을 꺼내려다가 아뿔싸~아줌씨 감시망에 걸리자 달려와서 "No Picnic!" 에공~...비가 잠잠해져 꼬불꼬불 산길을 한참 돌아 내려가니 스위스의 숨겨진 비경 외쉬넨 호수가 본 모습을 드러냈다.
와~높은 산 절벽아래 동그랗게 빙하가 모여 만들어진 에메랄드빛 호수는 백두산 천지같이 절경이라 보름달 휘영청 밝으면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하고 가지는 않을까. .ㅎㅎ 호숫가를 돌아가니 폭포가 한 개, 두 개....높은 데서 힘차게 떨어지고 있고, 여기저기서 빙하에 수영을 하는 선남선녀들...
호수에 떠있는 쪽배 세 척으로 유람하는 사람들.. 멋진 풍경이야~~참 좋은 호수에서 실컨 놀다가 떠나며 나의 소원 돌탑을 하나 쌓다가 비가 와서 그때부터 서둘러 호수갓길을 걷고, 오르막길을 올라와 마지막으로 벨기에 신혼부부랑 셀카를 찍고 조금 걸어가자니 풀을 뜯던 소 한마리가 사람을 차려고 달려들어 잠시 폭소 & 긴장...하하 그놈~. 매번 그랬듯 우리가 구경을 마치자 검은 구름이 몰려오네요.
ㅎ ㅎ 3시 45분에 곤돌라 < 버스 타고 이동 후 4시 10분, 베른 행 기차에 오르다....오늘 프리꼬꼬 정란님 덕분에 휘날래 투어를 멋지게 했네요.^^ 고마워요 정란님! 올해도 내년에도 언제나 福 많이 받으세요~~~오늘로써 세계 최고 절경 스위스 여행 일정이 마무리 국면이네요...ㅠㅠ 에고~아쉬워라. Viva Swiss, Bravo Swiss!!
하얀 이밥과 감자 된장찌개....참 좋아요~
김밥
체리
스위스의 숨겨진 비경 외쉬넨 호수
입구에서 티켓팅을 해야 해요~
셔틀 버스
처음부터 참 기분이 좋고 편안한 길입니다.
칸더슈테크 외쉬넨 호수
와~ 호수가 넘 넘 멋지네요~
스위스 아줌마들과 빅마우스 대결...ㅎ ㅎ
이런 좋은 곳에 잘 자리잡은 음식점
커피를 한 잔 하세~
뭐하니 너?
이쁜 솔방울^^
멍때리기 참 좋은 곳이네요 ㅎㅎ
와~ 이런 비경이 있다니...
빙하수 폭포...
이곳에서 나는 잠시...
명상가가 된다..
반갑습니다~
미그로스에 들러 내일 먹을 먹거리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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