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인생2막 자연인의 토요일 일상 소백산 비로봉♬
모처럼 여유로운
토요일의 자연인
2023.10.28(토)
이 책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지난 수해 때 제가 쓴 소중한 책 500권이 이렇게 물에 젖어 못 쓰게 되었습니다.
좋은 돌을 보면 이렇게 지게로 져서 가져옵니다. 돌에 대한 저의 관심은 그칠 줄 모릅니다.
이쁜 돌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 번 보면 욕심이 납니다.
앞 마당 벽을 따라 장식할 돌로 사용합니다.
김치찌개 재료로 두부 보다 좋은 것은 없지요 ^^
소박한 자연인의 밥상^^
식후 마시는 믹스 커피 한 잔이 자연인의 기쁨입니다.
멀리 소백산 비로봉을 쳐다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저의 작지만 큰 행복이랍니다.
야생 들국화가 샛노랗게 피어서 호롱마을을 아름답게 해 줍니다. 국화향은 정말 좋아요~
앞마당 화분에 국화꽃을 옮겨 심었더니 한 결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엊그제 저녁에 내린 탁구공 만한 우박이 투두둑~ 지붕을 두드리는데 소리가 너무 커서 지붕이 박살나는 줄 알았습니다. 아침에 점검을 해 보니 다행히 지붕은 손상이 없어요^^
새로 가져온 장식돌 하나...
된장찌개와 풋 고추 몇 개가 전부지만 행복한 자연인의 식사랍니다^^
식후 마시는 차 한 잔의 행복^^
멀리 소백산을 바라보며 가을을 만끽합니다.^^
제가 2007년에 10월에 쓴 1인기업 책 "위기의 인생2막, 1인기업으로 비상하라!" 초창기 1인기업에 대한 선구자이지만 요즘 더 실감이 납니다. 인생2막에 위기를 맞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저는 8권의 책을 쓴 저자인데 이런 책 500권이 지난 수해 때 소실되었습니다. 보상 받을 때도 없고 너무 아쉽고 가슴이 아픕니다. 아~
한 동안 잊어먹고 있다가 오늘 위치를 옮기며 망가진 책을 보니 지난 수해가 얼마나 처참했는지 다시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한가로운 달팽이 한 마리가 느릿느릿 호롱마을 주변을 서성입니다. 이 세상의 다사다난한 일과는 전혀 무관심한 듯...나도 저렇게 살아볼까나....
주변 청소를 하다가 수확한 돼지감자 몇 알을 넣고 끓인 김치찌개와 비파 주 한 잔...당뇨에 좋은 돼지감자는 수해를 덜 입어 다행이랍니다.
돼지감자와 커피 한 잔과 사과 한 쪽.....자연의 향기를 느낍니다.
아침 커피 한 잔이 요즘의 즐거움입니다.^^
향기로운 아침이 하루 동안 이어지소서~
여기 호롱마을은 돌밭입니다. 지난 3년간 무수한 돌과 씨름을 했습니다. 땅을 파기만 하면 돌이 지천에 널려 있습니다. 돌과 나무.....가장 많이 대하는 자연의 물상입니다. 늦가을에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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