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대씨 돌 전쟁♬
잔대씨를 뿌리기 위해
돌과의 전쟁을 했다!
2023.5.17(수)
잔대씨를 뿌리기 위해 돌과의 전쟁을 했다!
새벽의 시작은 아카시아 꿀차 이다^^
뒷밭을 약초 천국으로 만들기 위해 더덕과 도라지를 키우고 씨를 뿌렸다. 이제 더 씨를 뿌릴 공간이 없어서 뒷밭 언덕 돌을 정리하고 공간을 만들었다.
지난 주일에 산소를 갔다왔다. 3년 전 양재 묘목상에서 똑 같이 사온 청매실나무인데 그곳에는 청매실이 제법 열렸는데 호롱마을 청매실 나무에는 딱 하나가 열렸다. 나무를 옮겨 심었더니 더디 자라고 열매도 늦다. 그래도 반갑다. 거름을 주고 정성을 기울이면 좋아지겠지. 청매실 나무야 잘 자라거라~
지금은 아카시아꽃의 시즌이다. 새벽부터 아카시아꽃 향기가 진동을 한다. 호롱마을이 향기롭다~~~
아카시아꽃은 꿀이 좋아 벌들의 표적인데 올해는 벌이 보이질 않네.^^
산자락이 아카시아꽃으로 하얗다. 멀리 소백산을 바라보며 아카시아꽃 향기를 마시며 기지개를 켜본다~
연중 제일 좋은 시절 5월이 하루하루 지나가는 것이 아쉽고 소중하다.
연일 뒷밭에서 놀고 있다. 도라지, 더덕, 딸기, 아스파라거스, 눈개승마....
뒷밭 언덕에 있는 돌을 캐내서 모우고 산더미처럼 쌓다보니 돌탑같이 많이 쌓였다. 허리 한 번 돌 몇 개....수십번 수백번 반복하다 보니 허리도 아프고 힘도 빠진다. 좀 쉬어야겠다~~ 만들어진 공간에 잔대를 심을 예정이다. 도라지와 더덕에 잔대가 가세하는 것이다.... ㅎ ㅎ
농자의 일과 후 기쁨은 이 캔맥주 한 잔이다. 그래도 전기가 들어오니 냉장 보관할 수 있고, 토굴이 있어서 시원한 상태로 마실 수 있으니 좋다. 시원한 캔맥주 한 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꿀잠으로 직행한다~ 아무 잡념이 없다.무념무상의 하루이다. 시장이 반찬이고, 땀 흘려 일하는 것이 잡념을 없에는 최고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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