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와 부르는 소백산 戀歌 장군봉 연인정 김용택 시인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다시 돌아와 부르는
소백산 戀歌
2023.3.8(수) 새벽에
다시 돌아와 부르는 소백산 戀歌
다시 돌아와 부르는 소백산 戀歌
호프만
다시 돌아왔구나 그대여!
잠깐 미국 갔다 온다고 했다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한 안타깝고
보고픈 친구가 있었구나!
다행히 돌아와 마주한 소백산은
반갑고 살갑구나.
나이아가라 폭포 버팔로에서는
폭설로 많은 사람이 죽고
미국 26개 주에서는 돌풍이 불어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이변도 있었지만
그대는 무사히 돌아왔구나!
귀국 전날 애리조나는 강풍에 산책도 힘들었는데
자고 나니 언제그랬냐는 듯이 잠잠해져서
호프만의 귀국길을 열어주었었지.
갈 때도 세찬 바람 불더니
아직도 찬 바람 부는
바람의 언덕에서 바라보는
신선의 비경 소백산 정경은
더 늠름하고 공기는 참 맑구나.
빛 바랜 농막 창가에 홀로 앉아
잣나무 사운대는 소리 들으며
바라보는 솔향기 별빛 마을 戀仁情은
여전히 정겹고 아름답구나.
검불 긁어다가 불태우는
황토방 아궁이는 앗 뜨거워
불멍때리기 십상이구나.
맨날 추울 수는 없는 일,
한낮에는 따사로운 햇빛 돌고,
냉이도 소복하니 옹기종기 ,
대파도 살짝 고개를 내미는
따사로운 봄이 다시 왔구나.
이제 곧 매화꽃 산수유 꽃피는 남도에는
상춘 인파가 수없이 몰려가겠지.
섬진강 시인 김용택님의 詩語처럼
매화꽃 이파리들이
하얀 눈송이처럼 푸른 강물에 날리는
섬진강 바라보며
서럽게 한 번 울어보고 싶구나!
올해 맞는 내 마음속 봄은 왜 이리도 아릴까.
왜 자꾸 서럽게 울고 싶을까.
나이로 살지 말고 생각대로 살자 하면서도
왜 이리 꿈적대는 것일까.
그래도 날자.....날자...저 푸른 창공으로
마음 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
그리고 크게 한 번 웃어보자.
우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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