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도토리 껍질 까기 도토리 껍질 까는 방법 도토리나무 oak tree 도토리묵 도토리전병♬
미국에서 도토리 껍질 까기
2023.2.6(월)
미국에서 도토리 껍질 까기
여기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옆 애리조나 주 이다.
나는 지금 애리조나 주도인 피닉스에서 승용차로 남쪽으로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신도시, 챈들러에 머무르면서 체험한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포스팅 하고 있다. 오늘은 그동안 미루어왔던 도토리 껍질 깨기를 했다.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무려 4시간 정도를 꼼짝않고 주저 앉아서 같은 동작을 반복하니 나중에는 발과 무릎이 저려서 혼이 났다.
도토리는 오래 전에 아들 내외가 집앞에서 주워 둔 것이다. 미국의 도토리 나무는 한국의 것과는 좀 다르다. 그래도 도토리 열매 자체는 비슷하게 생겼다. 여기는 다람쥐가 없다. 누가 주워가는 일도 없고 다람쥐가 먹을 일도 없다. 그래서 오랫동안 모이다 보니 그 양이 제법 된다. 날씨가 사막기후라 비도 잘 오지 않고 건조해서 도토리가 썩지도 않고 잘 건조되어 있다.
도토리 열매를 펼쳐 놓고 껍질을 깨기 시작했다.
망치로 한 개 한 개 두들겨 깨자니 번거롭고 도토리를 잡고 있는 왼손 엄지 손가락을 자꾸 내려치니 손가락이 아프고 작업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도토리 알도 박살이 나서 껍질과 구별해서 담기도 힘이 들었다. 그 때 나타난 며느리가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었다.
요렇게 집게 가위 홈에 끼우고....
망치로 내려치니 도토리 알이 잘 망가지지 않고 껍질과 잘 분리되었다.
그래서 일을 하는 데는 요령이 필요한 가 보다. ^^
손도 아프고 허리 다리도 아파서 잠시 쉬면서 콜라도 한 잔 하면서 열심히 열심히 한 결과...
껍질은 이리 많아지고...
도토리 알도 병으로 한 병이 되었다.
도토리 껍질까기가 끝나면 깔끔히 정리한 도토리를 물에 담가 3~4일 정도 물을 갈아주며 도토리의 떫은 맛을 걸러 내고 곱게 갈아 앙금을 내려 햇빛에 말려 도토리가루, 묵가루를 만들어 두면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여러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는 도토리묵, 도토리전병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좋다.
도토리의 효능
중금속 배출(도토리 속에 함유되어 있는 아콘산은 인체 내부의 중금속 및 여러 유해물질을 흡수,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피로회복, 숙취 제거(피로회복 및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미국의 도토리묵과 도토리나무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 하자.
https://kwon-blog2.tistory.com/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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