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공께서 말하길, 나의 빛을 가리지 말라!♬
견공께서 말하길,
나의 빛을 가리지 말라!
2023.1.27(금)
견공께서 말하길, 나의 빛을 가리지 말라!
한국이나 미국이나 겨울철 한파가 몰아 닥치다 보니 따사로운 햇볓이 참 좋다. 그래서인지 한국에 사는 지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태국의 치앙마이, 베트남의 다낭, 일본의 오키나와 등등 따뜻한 곳을 찾아 피한 여행을 한다. 미국에서도 따뜻한 플로리다, 애리조나를 찾아 은퇴자들이 몰려든다. 겨울철은 따뜻한게 좋다!!
여기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 옆 애리조나 주 이다.
나는 지금 애리조나 주도인 피닉스에서 승용차로 남쪽 방향으로 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신도시, 챈들러에 머무르며 체험한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포스팅 하고 있다.
거리의 철학자 디오게네스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일화는 너무나 유명하다. 디오게네스가 코린트 거리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데 알렉산드로스가 찾아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디오게네스가 알렉산드로스를 올려다보며 이렇게 일갈한다. "햇빛을 가리지 마시오."
*디오게네스(Diogenes) : BC 400? ~BC323, 그리스의 키니코스학파의 대표적 철학자. 시노페의 디오게네스라고도 한다. 가난하지만 부끄러움이 없는 자족생활을 실천하였다.
*알렉산드로스(Alexandros the Great): 마케도니아의 왕(재위 BC 336~BC323),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여 그리스 문화와 오리엔트 문화를 융합시킨 새로운 헬레니즘 문화를 이룩하였다. 별칭은 알렉산더대왕, 알렉산드로스 3세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의 겨울철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최근에 최저 영하 26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에 폭설까지 내려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신문에서는 가스요금이 많이 올라서 난방비가 급증해서 큰 걱정거리라는 기사도 많이 눈에 띈다. 부유한 사람들이야 가스요금이 얼마를 오르든지 큰 걱정이 없겠지만, 서민층에서는 가스요금 폭등이 큰 부담이 될 것이다.
건강보험료에 아파트 관리비에 공공요금, 전기요금, 가스요금 까지 오르면 가계 운영에 시름이 더해질 것이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이래저래 집안에서 난방을 하면서 버텨야 하는데 가스요금, 전기요금, 석유값, 연탄값 인상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소련이 가스요금을 가지고 유럽을 압박할 것이라는 전망이었으나 유럽의 겨울이 따뜻해서 소련의 전략이 어긋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다시 추위가 강해지며 가스요금 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가 되는 듯하다....
이곳 미국에서도 가스요금이 네 배 정도 올라서 부담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이곳 애리조나의 날씨도 보통 섭씨 기준으로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거의 없다는데 최근에는 이틀 연속 영하의 날씨를 보였다. 보통 낮기온은 15도에서 20도라 반팔 차림이 보통인데 최근에는 모자 달린 패딩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그리고 오늘 산책을 하다보니 그렇게 많던 겨울철새들, 펠리칸,백로 등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날씨가 쌀쌀해져서 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하루 사이에 그렇게 싹 없어지고 새를 관찰하던 사진사들도 다 사라지는 상황을 보니 참 신비롭다. 산책을 하면서 기러기떼 들이 대장을 앞세우고 꺽지모양으로 대오을 정비하고 이동하는 모습도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수만리 떨어진 서식지를 어찌 그리 잘 찾아가는지 참으로 자연의 신비다!!
이곳 애리조나 날씨가 비가 오고 나서 삼일 째 쌀쌀하다. 섭씨로 영상을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간혹 바람이 세차게 불고 체감온도는 쌀쌀한 느낌이다. 견공도 따뜻한 햇볓을 즐긴다.
나에게서 햇볓을 가리지 말라 ㅋㅋ
철새들이 싹 사라져버린 호수에는 오리들만 남아서 이방인들은 사라지고 자기들의 천국이 다시 왔다고 꽥꽥 거린다....
산책길에서 만난 54살 먹은 미국인이 데리고 나온 견공은 뭐가 그리 힘이 남아 도는지 길가에서 개만 보이면 짖어대며 공격성을 보인다......
이건 또 무슨 식물인지 다육이의 꽃대가 하늘을 모르고 치솟고 있다....참 공부할 게 많다!!! 사막지역이다 보니 비슷비슷한 다육이가 참 많다....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하는 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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