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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미국에서 먹는 베트남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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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먹는 베트남쌀국수 월남쌀국수 Hanoi beef soup 퍼 pho Vietnamese Rice Noodles♬

 

 

미국에서 먹는 베트남쌀국수

2023.1.5(목)

 

 

베트남칼국수-월남칼국수-퍼Pho

베트남쌀국수, 월남쌀국수, Hanoi Beef Soup, Vietnamese Rice Noodles

 

2000년대 초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베트남 쌀국수는 건강한 음식을 찾는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웰빙 열풍을 타고 낮은 칼로리와 담백한 맛, 여기에 쌀로 만든 국수라는 점이 쌀 문화권인 한국에서 쌀국수가 성공한 배경인 듯하다.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베트남 쌀국수 퍼(Pho)가 전쟁과 분단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전 세계로 퍼져나가 세계화에 성공한 쌀국수이지만, 그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베트남인들의 슬픈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다고 한다. 1954년 제네바 협약으로 베트남 북부지역에 월맹 공산 정권이 수립되자 해외로 망명한 이들이 생계를 위해 음식점을 차리거나 Pho를 등에 매고 다니면서 음식을 팔기 시작한 것이 그 유래라고 한다.

 

쌀국수는 원래 하노이 지역에서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대중음식으로 자리 잡은 후, 1950년대에 이르러 남부지방과 교류가 급속하게 이뤄지는 과정을 통해 베트남의 대표 음식으로 되었으며,  나아가 전 세계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게 되었다.

 

베트남은 전 국민의 70%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대표적인 농업 국가이다. 그중에서도 쌀을 경작하기 위한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연간 최대 3모작도 가능하다. 이러한 자연환경 때문에 한해 쌀 생산량은 베트남 전체 농업 생산량의 절반에 육박한다. 이처럼 풍부한 쌀을 가공하여 만든 음식이 바로 쌀국수이다. 퍼(Pho)라고 불리는 쌀국수는 베트남 사람들이 분주한 아침의 간편식사 혹은 출출할 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이다. 쌀국수는 쫄깃하게 삶아낸 면발에 쇠고기나 닭육수를 넣고 신선한 야채를 듬뿍 곁들여 먹는 건강식이다.(네이버 지식백과)

여기는 미국 캘리포니아 옆 애리조나 이다.

나는 애리조나 주도인 피닉스에서 승용차로 30분 거리 남쪽에 있는 챈들러 시에 머무르면서 체험한 것을 블로그 포스팅 하고 있다.

 

오늘은 아들내외가 집 근처의 유명한 베트남칼국수 집에서 직접 사온 베트남칼국수를 먹었다. 한국에서는 자주 먹지 못하고 가끔 먹어보는 메뉴인데 그냥 얇은 면발에 숙주나물이 들어가서 부드럽고 시원한 느낌이 나고 고수나물 향이 나는 정도로만 기억이 되는데 여기 미국에서 먹어보니 칼칼하고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베트남 쌀국수는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 혹은 육수의 종류에 따라서 수십 가지 맛으로 나눌 수 있고, 각 지역마다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쇠고기 육수에 숙주나물과 고수를 얹은 뒤 새콤한 라임즙을 짜 넣어 함께 먹는다. 쌀국수의 맛을 내는 중요한 요소는 육수에 있다. 소고기를 오랫동안 우려낸 달콤한 육수에 소고기 편육을 얹어 먹는 소고기 쌀국수와 닭고기를 고와서 만든 닭고기 쌀국수, 두 가지로 나눠진다.

 

특히 얇은 소고기 편육이  씹기 편하고 고소한 것이 맛깔나서 자꾸 씹어먹게 된다. 숙주나물은 아삭아삭하고 상큼해서 자근자근 씹어먹게되고, 부드러운 면발을 살살 목넘김하며, 고수, 파, 보라색 양파 향을 은은하게 음미하며 고소하고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을 남김없이 들이키니 아주 입이 호강을 하는 느낌이다.

 

아들 말에 의하면 아마 한국이나 다른 데서 먹어본 베트남쌀국수하고는 다르게 아주 맛있기로 소문났다고 하는데 과연 일미였다. 이 정도면 외국음식에 약간 부담스러워하는 필자라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메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한국이나 미국도 그렇지만 베트남인들이 많이 진출하다보니 베트남쌀국수 전문점이 많이 생겨나고 그에 따라 베트남음식 매니아들도 많이 생기는 거 같다.

 

베트남칼국수에 들어있는 소고기 편육을 상추에 싸서 먹을 수 있는 소스 양념

 

상추와 오이 고수나물

 

고수나물은 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조금 들어가니 부담감이 적고 오히려 점점 빠져들어가는 느낌이다.....여기에 애플민트도 함께 먹었는데 이 향은 이미 한국에서도 익숙한 터이라 오히려 즐기면서 먹게 되고 전반적인 음식 향을 배가시키 주어 요리맛을 더 심화시켜 준다.

 

입맛을 조절하는데는 이 탄산수가 좋은 역할을 하는 거 같다.

 

베트남칼국수와 곁들여 먹은 전인데 고소하고 아삭아삭해서 서로 궁합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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