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주 한 잔 하루의 노고 초저녁 잠 명품 냉이된장국 대파 고추장아찌 양파 장아찌♬
산삼주 한 잔으로 하루의 노고를 달래고
초저녁 잠에 빠지다!
2023.3.26(일)
산삼주 한 잔으로 하루의 노고를 달래고 초저녁 잠에 빠지다!
제일 위의 밭이 미국 가지 전, 지난 해 말에 개간하여 내가 좋아하는 식재료인 파, 삼채, 부추를 재배할 곳이다. 오늘 다시 손을 봤다. 기대가 크다아~~~ 그 아래 밭은 여러 종류의 고추와 토마토를 재배할 계획이다.
산골의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마음이 가라앉지 않으려면 몸이 따뜻해야 한다. 그래서 아침부터 불을 지피고 마음을 지피고 있다...^^
덜 마른 나무는 연기를 많이 낸다. 연기 많은 거 보고 냄새 맡는 재미도 색다르네 ㅎㅎ
어제 완성한 감자밭 세 고랑에 맷돼지 접근 금지 시설을 만들었다. 아카시아 나무 말뚝을 박고 가시 장애물을 설치했다.
비닐막까지 쳤다. 이렇게 해도 맷돼지가 기를 쓰고 감자밭을 휘저으면 할 수 없다. 맷돼지에게 좋은 일 한 셈 쳐야지...ㅎㅎ
아래 위 밭을 갈아 엎고 골라 주었다. 4월에는 이곳에도 모종을 심고, 씨를 뿌리고 해야 한다.
잘라 놓은 나무를 자르고 옮기고 하느라고 한 참을 땀흘렸다. 사다리까지 동원하여 힘을 좀 뺏다. 하나를 하면 또 하나를 해결하기 위한 욕심을 자꾸 부린다. ^^
흐르는 물에다 장화를 씻으면 그날의 작업이 끝나는 시간이다. 오늘도 수고한 당신 좀 쉬어라~~
호롱마을 주변에 어느덧 지천으로 널린 냉이를 캤다. 한 인간의 노력이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금 감동을 한다....한 인간이 누구냐구요? ㅎ ㅎ
내가 좋아하는 식재료 대파는 빠질 수 없다아~~
명품 냉이국을 끓이기 위해 다래수액을 모은다.
흑백으로 사진을 변환하니까 또 다른 풍경이 되네 ^^
오늘은 다래수액을 붓고 된장을 풀었다.
대파를 어슷어슷하게 썰어서 넣었다.
내가 좋아하는 영양 콩가루를 냉이에 잘 묻혀서 넣어주고....
까나리 액젓 투하...
감칠맛 나는 오미자 엑기스 투하~
음식을 향을 위해 소주 한 스푼 투하~
오늘은 특별히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굴소스를 좀 넣었다~
약간 싱거운 듯 하여 맛소금을 좀 넣었다.
비쥬얼 좋은 명품 냉이된장국 완성~~
아~ 일을 많이 했더니 배가 고프다. 어서 밥 말아 먹자~
고추 장아찌와 양파 장아찌는 언제나 좋은 반찬.....1식 2찬 1탕....반찬이 좀 부족한 듯 하지만 맛은 꿀맛이다. 역시 시장이 반찬이다!!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일을 했더니 허리도 아프고 피곤하기도 하여 요 산삼주 한 잔으로 피로를 달랬다. 그리고는 밖이 훤한데 벌써 휴식 후 잠에 빠져버렸다아~~ 호롱마을 촌장의 일요일 하루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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