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주말농장 쇠비름 잡초제 케일 브로콜리 당뇨 효능 꽃상추 가지 토마토 겨자 부추밭 줌마국수 칼제비♬
분당의 주말농장
잡초제거와 채소수확
*2023.6.17(토)
상추밭에 상추보다 쇠비름 풀이 더 많아 쇠비름을 싹 ~ 제거해주니 상추가 시원하다고 말하는 듯 하다.^^
이 채소는 내가 케일이라고 우기자 다른 사람들이 브로콜리 라고 정정을 한다. 당뇨에 좋다고 주변에서 가져다 달라고 해서 인기가 좋다.
가지가 잘 자라고 있다. 주변의 잡초를 제거했다. 잠시 눈길을 돌리다 돌아보면 풀이 또 자라는 듯 풀은 정말 잘 자란다.
토마토 밭 주변 잡초제거. 토마토는 키가 크게 자라는데 아직 열매는 없다.
꽃상추가 웃자라서 꽃대가 올라오고 있다. 따기는 좋은데 상추 딸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은 거 같아서 벌써 아쉬운 마음이 든다.
며칠 동안 낮기온이 30도를 넘어가자 대낮에 일하는 것이 힘이 든다. 더위 먹는 듯 기운이 빠질 데도 있어서 아침 저녁에 시원할 때 일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다들 시간이 바쁘니 어쩔 수 없이 대낮에 농장일을 하고 서둘러 일을 마친다.
깻잎, 겨자 등이 잘 자라고 있다.
부추밭에도 풀이 무성하여 뽑아주었다. 여기저기 풀과의 전쟁이 치열하다. 풀이 8월까지는 너무 잘 자란다. 앞으로 두 달 정도는 더 풀과의 전쟁을 해야만 한다. 농장일을 하는 것은 힘이 들지만 보람이 있다. 값진 땀을 흘리며 서로의 친목을 다지고 이웃에 남는 채소를 나누어 줄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오후 1시 반이 넘어서 먹는 칼제비 맛이 시원하고 쫄깃하다 ^^
역시 시장이 반찬이다~
국수가 먹고 싶다
이상국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서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칫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마음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이 허기 같은 저녁
눈물자국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람들과
따뜻한 국수가 먹고 싶다
칼제비 먹기 전에 국수집에 상추를 좀 선물했더니 맛있는 김밥이 서비스로 돌아온다. 가는 情이 있으니 오는 情이 있네 ㅎ ㅎ
칼제비와 함께 먹는 겉저리가 맛깔스럽다. 역시 국수에는 김치다....!!
단무지를 곁들이니 입안이 달사해진다.
https://kwon-blog2.tistory.com/426
'자연인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해로 훼손된 토굴벽 복구 (62) | 2023.08.14 |
---|---|
소백산에 비는 내리고... (51) | 2023.06.21 |
분당의 주말농장을 돌보고 다시 호롱마을로... (60) | 2023.06.03 |
호롱마을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또... (134) | 2023.05.24 |
호박씨까지 파종하고 잠시 쉬면서 생각하자!! (90) | 2023.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