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봄 미나리 향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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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봄 미나리에 빠지다!

 

2023.4.27(목)

 

잠시 봄 미나리 향에 빠지다!

 

분당에서 볼 일이 남아 아직 소백산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있어요. 오후에 잠시 분당의 주말 농장을 다녀왔어요. 밭 주변에는 올해 유난히 미나리가 탐스럽게 잘 자라고 있어요. 더러 원하는 사람이 베어 가기도 하고 한가로이 미나리를 뜯으며 다듬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낙들도 있어서 한가롭습니다. 저도 한 참 동안 미나리 향에 빠져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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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오후의 주말농장 모습입니다. 저 멀리 한 아주머니가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고 그 주변이 미나리 밭입니다.

 

열심히 미나리를 채취하고 또 인심 좋은 아주머니가 한 웅큼을 선물해 주시어 어느새 한 봉지 가득 미나리를 채웠어요. 미나리는 향이 좋고 피를 맑게 해주는 건강 채소라 좋은 식재료지요^^

 

온 김에 파옥초 부추도 좀 채취하였어요. 부추는 워낙 좋아하는 식재료이니까요...

 

뿌리는 소백산으로 가지고 가서 이식하려고 해요...^^

 

봄은 무르익어 가고 부추도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대파, 쪽파, 부추....그리고 싹이 나온 상추....감자싹, 방풍나물, 가지, 고추 모종 등이 있어요^^

 

주말농장에는 여러 팀들이 농사를 짓고 있는 데 다들 부지런하세요^^

 

채소를 담을 비닐 봉지가 부족하여 아예 스치로폴로 보관함을 만들어 가져다 놓고 요긴하게 쓰려고 해요^^

 

주말농장에서 가져온 미나리와 부추로 전을 부쳤어요....^^

부드럽고 향이 좋아요~

 

모란시장에서 사온 묵으로 묵밥을 만들어서 곁들입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오늘은 모란시장으로! (tistory.com)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오늘은 모란시장으로!

이웃이 선물해준 엄나무 순인데 색깔이 좋고 향도 좋고 아주 멋진 봄나물입니다^^

 

어느새 한 상 차림.....와인 까지 한 잔 곁들입니다. 요즘 봄나물 즐기는 맛으로 살아 갑니다~~~ 봄은 꽃이 있어 좋고, 봄나물 향이 있어 행복하고.....그것을 즐기는 자연인은 더불어 행복하고 꿈 같은 시간입니다. 인생은 단 한 번의 소풍입니다. 그 소풍길에서 다시 이런 아름다운 봄을 몇 번이나 더 맞이할 수 있을지....모든 게 한 순간의 꿈!! ....그래서 먼저 간 현인들은 봄날의 행복한 시간을 일장춘몽이라 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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