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하는 삽겹살 파티

♬미국에서 하는 삽겹살 파티 배추 쌈장 깻잎 고추 하얀 이밥 김치 된장국 아보카도 귤 바나나 헤이즐럿 초콜렛♬

 

미국에서 하는 삽겹살 파티

 

2023.2.14(화)

 

미국에서 하는 삽겹살 파티

 

반응형

여기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 옆 애리조나 주 이다.

 

나는 지금 애리조나 주도인 피닉스에서 승용차로 남쪽 방향으로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신도시, 챈들러에 머무르며 체험한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포스팅 하고 있다. 어제 오늘 집안에 경사가 겹쳤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요즘은 큰 행사인 것 처럼 성행하고 있는 발렌타인 데이다. 이렇게 좋은 날 그냥 넘어갈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삼겹살 파티를 벌였다.

 

삼겹살은 힘 빠질 때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회복 음식이다. 5년 전에 보름간 스위스 자유여행을 떠났다. 하루는 융프라우에 갔는데 3천미터가 넘는 고산이라 약간의 고산증이 왔다. 한국사람은 어김 없다. 남미에 갔을 때도 3천 5백미터가 넘으니까 고산증이 와서 애를 먹은 적이 있다. 융프라우 여행을 마치고 민박집이 있는 베른의 민박집으로 돌아오자 마자 피곤해서 쓰러져 한 참을 잤다. 단잠을 자고 부시시 눈을 비비고 일어나는 데..

 

민박집 안 주인이 불렀다. 와서 함께 삼겹살 파티를 하자고...........그래서 함께 한 삼겹살 파티를 5년이 지난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스위스 민박집 3곳에서 숙박을 했는데 모두 안주인은 한국여성, 남편은 스위스 남성이었다. 그곳 안주인은 아들도 소개해주고 남편도 소개해 주고 같이 더불어 삼겹살 파티를 즐겼다. 한국의 삼겹살 맛을 스위스에서 맛 보는 고맙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

 

이 삼겹살 파티 덕에 나는 고산증의 피곤을 극복하고 다음날 여행을 잘 이어갈 수 있었다.  그 때 그 기억이 너무 좋고, 고마운 추억인지라 몇 년 후에는 다시 스위스 장기 여행을 할 계획이다.....

 

오늘 그 기억을 더듬으면서 다시 미국에서 삼겹살을 먹으니 기분이 별다르다. 고소한 삼겹살 씹는 맛은 한국인의 기쁨이고 만족이다. 어디 이 만한 음식이 또 어디에 있을까. 노릇노릇 잘 구워진 삼겹살을...

 

노오란 배추 한 조각에 쌈싸서 입안으로 투입시킬 때 그 기분은 행복 그 자체다. 그리고 다음에는 깻잎에 쌈싸서 꺳잎 향도 함께 하고,,,,,,또 싱싱한 풋고추 하나를...

 

요 된장에 푹~ 찍어서 추가해줘 보시라~ 입안에 난리가 난다.....맛있는 냄새의 난리가...

 

그리고 가끔씩 맛있는 맛김치도 한 조각 첨가해주면서 한국의 맛을 음미한다면......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가끔 하얀 이 밥도 한 숟갈 뜨고...

 

된장국 한 스푼으로 입 가심하면 입안에 한국 전통 요리 향연이 절정을 이룬다!!

 

헤이즐럿 초콜렛

달콤하다~

귤

 

달사하다...^^

 

아보카도, 귤, 바나나

http://kwon-blog2.tistory.com 

여행과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