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먹는 설날 식혜

♬미국에서 먹는 설날 식혜♬

 

미국에서 먹는 설날 식혜

 

2013..1.22(일)

 

미국에서 먹는 설날 식혜

 

여기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 옆 애리조나 주 이다.

 

나는 지금 애리조나 주도인 피닉스에서 승용차로 30분 정도 남쪽에 위치한 신도시, 챈들러에 머무르면서 체험한 이야기들을 블로그 포스팅 하고 있다. 오늘은 미국에서 맞는 설날이다. 음력 새해 첫날. 점심으로 떡국을 먹으면서 식혜를 먹으니 기분이 상쾌하다.

 

미국에서 맞는 설날인데 특별히 아들내외와 가족이 나서서 식혜를 준비했다. 아시아나 마켓에 가서 엿기름, 쌀, 설탕 등을 사와서 끓이고, 삭히고, 식혀서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떡국을 먹으면서 식혜를 마셔보니 달사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고국에 대한 그림움을 이 한 잔의 식혜에 담아서 즐거움으로 승화시켜 내는 순간이다. 바야흐로 국제화의 시대다. 설날도 사는 것도 다 국제화, 세계화의 시대다. 한국이 어디있고, 미국이 어디 있겠는가!  내가 앉은 자리가 바로 꽃자리 인것을....

!!

식혜를 마시면서 떡국을 맞이하니 기분이 좋다. 이제 또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인가. 이제는 나이를 잊어버리고 싶다. 떡국 먹고 생알 먹으면 한 살 올라가는 건 어릴 때의 소망이었다. 그 때는 왜 그리 나이가 들고 싶었는지...어서 빨리 나이 들어서 해보고 싶은 게 참 많았었지.....지금은 나이를 잊고 살고 싶다.

 

나의 시절을 금빛 청년, golden youth 라고 명칭하고 싶다. 금빛 처럼 빛나는 청춘....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라 하지 않는가!!!  오늘 이 시간은 내 삶의 남은 시간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그저 오늘이 행복하고  활기차기를 소망한다!!!

 

 

미국에서 먹는 설날 떡국 (tistory.com)

미국에서 먹는 설날 떡국

 

 

까치까치 한국한국 설날은 어저께고요, 미국미국 설날은 오늘 이래요!! 곱고 고운 색동저고리...그 시절이 그립다!  할아버지 밑으로 수 많은 후손들이 모여서 마당에까지 멍석 깔고 세배드리고 세뱃돈 받고, 옹기종기 둘러 앉아 떡국 나눠 먹고 배부르던 그 시절이 그립다!! .....

 

부모 형제 친척들이 그립고 보고 싶다!! 세월은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 그래서 추억은 아쉽고 안타까운가 보다.....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가자!  후회가 덜 하도록.....

 

이 떡국을 정성스레 준비한 아들 내외가 고맙다...

 

설날을 맞이하여 특별식으로 준비한 도토리 묵.....미국에서 먹으니 맛이 색다르다!!

 

미국의 올리브나무 닮은 참나무 도토리묵 (tistory.com)

미국의 올리브나무 닮은 참나무 도토리묵

미국에서 맞는 설날 한 상 차림

맛있는 전주 맛김치

 

바나나

 

http://kwon-blog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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