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병 시인 인사동 관훈동 귀천 목순옥 ♬
천상병 시인의
인사동 귀천
*방문일자: 2024.7.2(화)
*방문인원: 지인 8명
천상병 시인의 흔적을 찾아서 찾아간 그날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들어서면서 먼저 '행복'이란 시를 만났다.
1985년 이래로...
인사동의 차 "귀천"
나는 무더운 여름이라 팥빙수를 택했다.
귀천....
" 나 이제 하늘로 돌아가리라..."
내 마음의 소중한 재산 귀천...
"나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나이다...."
과연 그랬을까.....막걸리 한 잔에 온 세상을 얻은 것일까....
그래서 그는 천진난만 소박한 사나이다.
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그렇구나...우리 삶은 잠시 소풍 왔다가는 것이로구나.
그리고 빈 몸으로 돌아가는구나.
이게 인생일진데 우리는
왜 그리 아옹다옹 하며 살아가는 것일까!
귀천 찻집은 목순옥님의 조카가 잘, 친절하게 운영하고 있었다.
*목순옥님(1935~2010, 경북 상주)
*천상병님(1930~1993, 일본 출생, 마산고등보통학교 졸업, 서울대 상과대학 경제학과 중퇴, 의정부에서 사망)
슬하 없음.
그가 떠났을 때...
날개 없는 새가 되었구나.. 그녀는...
저승가는데도 차비가 든다면
나는 영영 가지 못하나...
그는 그렇게 가난했던가~
무더위를 식혀줄 팥빙수 한 그릇으로 입가심을 했다.
한결 속이 시원하네...
유자차 한 잔의 향기가 좋다~
한 모금 마시니 달사하다...
대추차에 둥둥 떠다니는 잣과 대추 건져 먹는 것도 괜찮네...ㅎ ㅎ
한과가 바삭바삭하니 맛나네~
생강 맛을 본 외국에서 온 처녀가....아이쿠~ 하는 구나 ㅎ ㅎ
나이들어서도 이렇게 푸근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그것은 인생을 잘 살아온 것이리라...
그의 가슴에 온기 한 줌 넣고 싶어라...
따뜻한 마음씨...!!
점점 밝아오는 2호선 강변역....
그도 이런 곳에서 살았었구나....
시인은 갔지만,
그 흔적은 오래 오래 가는 구나!!
따뜻한 마음으로 진실하게 살아온 그의 삶을
사람들은 기억해 주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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